작년에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호텔 조식으로 아주 맛있는 마늘 볶음밥 '시낭악 (Sinangag)'을 먹었다.
맛만 봐도 매우 간단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시낭악은 보라카이에 다녀오고 나서 가끔 다시 생각이 나면 꼭 만들어 먹는 요리다.
재료를 소개하겠다.
재료 | 수량 |
찬밥 | 한 공기 |
★ 마늘 | ★ ★ 2 큰 술 |
식용유 | 1 큰 술 |
소금 + 후추 | 3 꼬집 + 반 꼬집 |
버터 | 1 작은 술 |
미원 | 1 꼬집 |
★ 마늘은 다지든 썰든 상관없다.
★ ★ 디폴트가 2 큰술이지, 역시 마늘 민족답게 많으면 좋다.
첫 번째. 중 약불에 팬에 기름을 두른다.
어느 정도 기름이 가열됐을 때 즈음, 마늘을 아주 살짝 볶는다.
살짝 누리끼리 해질 때까지만 볶지, 너무 볶으면 타버린다.
대략 1분 정도 볶아준다.
난 이때 소금을 한 꼬집을 넣어줬다.
두 번째. 찬밥을 투하한다.
이때 불을 중불로 두고 열심히 3분 정도 내 프라잉 팬이 웍인 듯, 웍질을 해준다.
웍질을 잘해주면 나머지 소금과 후추 간을 해준다.
그리고 2분 더, 조금 더 불을 세게 맞춘 다음, 볶아준다.
세 번째. 버터를 투하한다.
버터를 투하한 후, 미원을 꼭 뿌려서 1~2분 더 볶아준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 다 완성이라는 뜻이다.
마지막. 플레이팅까지 예쁘게 선사하자.
밥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 접시를 올려놓는다.
휙 뒤집는다.
그릇을 툭툭 두들긴 후, 그릇을 뺀다.
완성☆★
나는 조금 더 근사하게 먹고 싶었다.
시낭악 아래엔 냉장고에 뒹굴러 다니는 깻잎을 2장을 깔았다.
위엔 다진 마늘과 고추를 얹었다.
열대지방 나라가 아니라 바나나 잎사귀 대신 깻잎으로 대체한 나의 센스.
더 알록달록하고 눈에 띄게 만들어 보이게끔 다진 마늘, 고추 얹어 놓은 나의 센스.
나를 많이 칭찬하게 되는 요리였다.
여러분도 이 요리를 가족 또는 자신에게 선사에 꼭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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