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둘째날이 밝았다.
잘 때 너무 편안하게 잤다.
벌써 좋은 모닝 에너지가 나에게로 오는 것 같았다.
햇살이 매우 따사로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였다.
얼른 눈꼽 때고 아침을 먹으러 가야지.
한식과 양식을 같이 주는 토요코인.
둘다 맛있다.
사람이 정말 많아 자리를 확보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성공한 내 자신.
칭찬해주고 싶다.
얼른 먹고 후다닥 올라가서 나갈 준비를 해줬다.
체크아웃이 오전 10시라 얼른 씻고 나갈 준비를 해줬다.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셀카를 찍고 빠빠이를 해줬다.
1박 2일이여서 아쉽지만, 아쉬운게 좋은 거다.
왜? 또 와야하는 이유가 있으니까.
캐리어가방을 프론트에 맡기고 스케줄에 첫 장소로 내 몸을 옮겼다.
구름 한점 없는 오늘 날씨, 매일 이러면 안될까?
시원하기까지 하고, 완벽 그잡채다.
처음으로 갈 곳은 해녀마을.
버스가 바다를 지난다.
서울에서는 항상 빌딩만 보다가, 부산에서는 바다를 보내?
눈이 정말로 호강을 한다.
흰여울마을을 지나고 나서 영도해녀마을에 도착한다.
해녀마을 중에서 문화전시관이 있길래, 문화전시관을 갔다.
공짜이기도 하고, 해녀라는 직업이 너무 궁금하길래 얼른 전시관에 갔다.
(어떤 강아지가 목줄없이 돌아다니길래 걱정스러웠으나, 다행이도 어떤 어부분 중 한분의 반려견이였다.)
전시관을 가려면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된다.
아랫층엔 식당이고 윗층에 전시관이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길래 뭘 파는지 궁금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전시관만 구경하기로 했다.
역시 혼자하는 여행은 너무 설렌다.
나홀로 여행인 만큼 홀로 사진 삼매경에 심취한 나.
아이 러브 부산 ♥
그래, 한번 들어가 보자.
벗이 았고 바다가 있어서 행복하신 우리 해녀분들.
덕분에 우리 밥상이 해산물로 풍부해진다.
바다를 내가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서 은퇴를 하면 꼭 해녀가 되고 싶다.
이때 N적인 상상 발휘: 제주도가 좋을까, 부산이 좋을까.
돌고래도 봤음 좋겠다, 고래와 교감했음 좋겠다.
진짜 누가 나 좀 말려줘.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다.
해녀 VR체험.
아주 짧게 체험하지만 재미는 100점짜리다.
물속에서 해산물을 잡아야 하는 그런 미션?게임?이다.
분명히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거다.
전시관 체험 완료!
이제 해운대로 향해야겠다.
1006번 급행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너무 안와서 택시를 타고 가야하나... 조마조마했다.
(다행이도 10분만에 1006번 버스를 타고 갔다.)
해녀문화체험관에서 해운대를 가려면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드디어 도착,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졸았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완전 벗꽃맛집이였다.
벗꽃뿐만이겠나, 개나리도 너무 예쁘게 잘 피었다.
해운대에 사람들이 더 많이 있었다.
드디어 바다다!
해운대바다는 언제, 어느때나 가든 너무 예쁘다.
나중에 올해 한번 더 가줘야겠다.
이럴때 셀카는 꼭 필수.
꼭 부산가면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은 필수다.
배꼽시계가 울려 이번에는 낙곱새를 먹으러 개미낙곱새로 갔지만...
2인 이상 가능이라 나왔다.
그래서 해운대 입구 앞에 있는 부산곱창돼지국밥집에서 한끼했다.
여기도 성공적.
아주머니께서 너무 웃기심.
"1인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봤는데, 아주머니께서 "그람예, 1인도 사람 아님니꺼"하고 대답하심.ㅋㅋ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해운대 바다를 조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벌써 2시.
마지막 장소인 광안리 해수욕장의 카페인 뚜벅스 카페를 가야했다.
(참고로 기차시간은 오후 5:11분)
얼른 가보자고!
드디어 마지막 장소인 광안리 도착!
와... 여기도 바글바글 거린다.
바다는 카페에서 아주 잘 느낄 것이니 굳이 해수욕장 안으로 가진 않았다.
이 카페로 말할 것 같으면, 뷰 맛집인 것 뿐만 아니라 크로와플이 유명하다고 한다.
바로바로... 뚜벅스 카페다.
역시 유명한 리뷰답다.
뷰가 마치 내 눈앞에 한폭의 바다그림을 그려놓은 것 처럼 끝내준다.
진짜 환상적 그 잡채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뷰가 워낙 예뻐서 먹는 것 보다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맛 평가를 해보자.
◎ 아인슈패너: 블루 솔트?라고 해서 약간 짭잘했지만 위에 올려진 크림의 그 고소하고 단맛이 잘 어울려준다.
단짠단짠 진짜 잘 어울린다.
◎ 카야잼버터 크로플: 꽤 달다, 당떨어질 때 먹으면 진짜 좋을 듯.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주면 잘 어울릴 듯 하다.
일기도 써주고, 책도 읽어주니 벌써 4시.
얼른 짐 찾으러 가야겠다!
짐을 찾고 난 후 바로 곧장 기차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하니 벌써 5시.
아주 잠깐이라도 힐링이 되고 너무 즐거웠다.
낭만이 있는 1박 2일 나홀로 부산여행을 여기서 마치겠다.
역시 나홀로 여행은 너무 즐겁고 비용이 적게들어서 좋다.
나중에도 나홀로 여행으로 블로그로 찾아뵙겠다.
그때까지 행복한 날만 있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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